차세대 조직배양 기술로
농업 혁신 이끄는 퍼스트무버

파이토리서치

(H-온드림 펠로 12기)


편집실

사진 제공파이토리서치
동그라미

기후변화로 발생한 자연재해, 이로 인한 생태계와 재배 환경의 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는 앞으로 저절로 좋아지기 힘든 상황이다.

세계 각국이 ESG와 RE100 등의 개념을 주창하고, 산업계가 동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농업에 혁신이 필요한 이때,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파이토리서치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보자.

기후변화로 발생한 자연재해,

이로 인한 생태계와 재배 환경의 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는 앞으로 저절로 좋아지기 힘든 상황이다.

 

세계 각국이 ESG와 RE100 등의

개념을 주창하고, 산업계가 동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농업에 혁신이 필요한 이때,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파이토리서치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보자.

기후변화로 얽힌 악순환의 고리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 때문에 기존 품종의 재배가 어려워지고, 병해충은 진화하면서 바이러스도 고도화되고 있다.


그래서 저항성 강하고 질 좋은 품종들로 재배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데, 고부가 품종은 대부분 외국 품종이다. 덕분에 세계는 지금 종자 전쟁이 한창이다. 국가 간 품종 반출을 금지하는 등 수입과 증식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소비자는 수입산에 비해 맛이 없거나 지나치게 높은 가격의 농산물을 살 수밖에 없고, 농민은 원하는 종자나 모종을 확보하기 어려워 수익성이 떨어지는 품종을 재배하며 농가 소득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를 해결하려면 농업 생산자가 직접 고부가 품종을 육종하고, 고품질 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파이토리서치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데에서 출발했다.

조직배양 기구 모델링
조직배양 기구 모델링

무병묘로 농식품 산업의

시작점을 개선하다

파이토리서치는 생명공학 기술로 혁신해 지속가능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국산 종자 기반을 개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타트업이다. 2024년 2월에 출발한 파이토리서치의 파이토(phyto)는 그리스어로 ‘식물’을 뜻한다. 회사명을 ‘식물 연구’로 지은 데에는 농업의 기술 분야로 주목받는 AI, 기계화 같은 농업 기술보다는 식물 조직배양 R&D에 비중을 두고 임팩트를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파이토리서치는 농식품 산업의 시작점인 종자를 바이러스가 없는 모종, 즉 ‘무병 묘’ 형태로 생산하고 유통한다. 무병묘는 바이러스와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우수한 모종으로, 이를 재배하면 수확량이 10~20% 증가하고 품질 또한 월등히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

조직배양 랩 모델링
조직배양 랩 모델링

모듈형 조직배양 시스템으로

승승장구

파이토리서치는 차세대 식물 조직배양 공정을 적용한 한국 최초의 모듈형 조직배양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시스템은 농업인이 무병묘 생산 시 겪는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함이다. 차세대 조직배양 시스템의 강점은 식물 조직배양및 식물 공장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양액(배지) 감염 문제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파이토리서치는 1,980종에 이르는 방대한 조직배양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는 데, 이를 활용해 농업인이 기술적 어려움을 겪지 않고, 원하는 품종의 무병묘를 생산할 수 있도록 턴키 방식으로 제공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으로 참여한 세계 최대 임팩트 투자 콘퍼런스 SOCAP24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으로 참여한 세계 최대 임팩트 투자 콘퍼런스 SOCAP24

그 결과 출시 후 7개월 만에 국내 3건, 해외 1건의 시설을 시공·수출했으며, 관련 기술 특허 3건을 취득하고 PCT(특허 협력 조약)에 따른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TIPS 등 다양한 R&D 과제에 선정되었고, 서울대학교·경희대 학교·농수산대학교 등 여러 전문 기관과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종자 및 육묘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거둔 이런 성과들이 놀라울 따름이다.

상주 컨테이너형 모듈
상주 컨테이너형 모듈

취미로 시작해 인생이 된

모종 키우는 일

김연준 대표는 어릴 때부터 식물을 좋아해 고부가가치 작물 모종을 키우는 ‘육묘업’을 하는 농부가 되고 싶었다. 농업고등 학교를 졸업할 즈음에는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관상용으로 인기를 끈 무늬바나나 조직배양에 성공해 3,000만 원에 가까운 돈을 벌기도 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절, 식물 재테크가 유행할 때는 당시 인기를 끈 관엽식물 몬스테라 알보도 조직배양을 해냈다. 일찌감치 조직배양을 하면 식물의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농약이나 비료를덜 쓰고도 고품질의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체득한 것이다.

 

“현장 실습을 통해 농업 현장에서 깨달은 것은 ICT를 접목한 스마트 팜 같은 환경에 대한 변화보다 매출과 직결되는 것은 바로 좋은 종자라는 사실이었어요. 그래서 기존 종자를 고기능성으로 개선하고, 무병묘 형태로 대량생산·보급하는 것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김연준 대표는 농업의 특성상 확장하기 어렵고 보수적이라, 고객인 농업인의 신뢰를 얻는 것을 항상 고민하게 된다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품종을 생산해도 현장에서 사용 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어요.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량 품종, 무병묘를 사용하는 농업경영체가 더욱 연대해야 합니다. 하나의 기업이 농업을 바꾸기는 힘들지 만, 기업과 생산자가 한뜻으로 연대한다면 우리 농업의 패러 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한 뼘 더 성장한 파이토리서치

파이토리서치는 2024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펠로로 선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 꼽히는 덕분에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4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에서 액셀러레이팅 트랙 대상을 수상해 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글로벌 임팩트 투자 콘퍼런스 참여와 경영 컨설팅, 투자 연계 기회를 받았다.

김연준 파이토리서치 대표
김연준 파이토리서치 대표

“대상을 받아서 정말 기뻤지만,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OCAP24’에 참여했는데, 미국의 기후·농업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참가한 여러 세션 중에서 ‘아마존의 숲 식물 자원에 대한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화장품 줄기세포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 자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이를 사업화 하게 되었답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펠로로 활동한 덕분에 막연하기만 했던 파이토리서치 사업의 임팩트를 파악하고, 우리 회사의 비전을 사업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파이토리서치가 더욱 단단해질 힘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종묘의 미래가 

곧 파이토리서치의 미래

김연준 대표와 5명의 파이토리서치인은 더 많은 농업인에게 좋은 품종, 프리미엄 종묘를 선보이고 싶다. 그래서 국내 원예 산업에서 가장 규모가 큰 딸기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흰가루병 등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피해를 해결할 저항성 딸기 품종 및 기존 프리미엄 딸기 시장을 혁신할 새로운 맛과 향의 딸기 신품종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파이토리서치와 함께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 우리 곁에 올 농식품은 또 무엇이 있을지 기대된다.

더 많은 농업인에게 좋은 품종, 프리미엄 종묘를 선보이고 싶은 파이토리서치 김연준 대표와 직원들
더 많은 농업인에게 좋은 품종, 프리미엄 종묘를 선보이고 싶은 파이토리서치 김연준 대표와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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